로버트 노직 (Robert Nozick) – 자유지상주의, <무정부, 국가, 유토피아>
로버트 노직(Robert Nozick, 1938~2002)은 미국 하버드대학교 철학 교수이자, 20세기 자유지상주의(libertarianism)를 대표하는 정치철학자입니다. 그는 1974년 출간한 『무정부, 국가, 유토피아(Anarchy, State, and Utopia)』를 통해 존 롤스의 『정의론』에 대한 반론을 제시하며, 최소국가(minimal state)와 강력한 재산권 중심의 정의론을 철학적으로 정립했습니다. 노직의 사상은 ‘개인은 목적이 아닌 수단이 되어선 안 된다’는 칸트 윤리학에 기초하며, 국가는 오직 개인의 자유와 재산권 보호에 국한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합니다.자유지상주의의 철학: 개인의 절대적 권리노직의 자유지상주의는 모든 개인이 자기 소유권(self-ownership)을 갖는다는 전..
2025. 6. 10.
찰스 샌더스 퍼스 (Charles S. Peirce) – 기호학의 창시자, 실용주의 선구자
찰스 샌더스 퍼스(Charles Sanders Peirce, 1839~1914)는 미국 철학자이자 논리학자로, 현대 기호학(semiotics)의 창시자이자 실용주의(pragmatism)의 선구자로 평가받습니다. 그는 철학, 수학, 논리학, 과학 방법론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지식의 본질과 의미의 생성 방식에 대해 독창적인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그의 기호 이론은 소쉬르 이전에 등장한 가장 정교한 기호학적 모델로, 오늘날의 의미론, 커뮤니케이션 이론, 인공지능 해석모델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기호학의 창시자: 아이콘, 지표, 상징퍼스의 기호학은 ‘기호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철학적, 논리적 답변을 제공합니다. 그는 기호(sign)를 표현물(representamen), 대상(object)..
2025.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