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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쿨리 (Charles Cooley) – 거울자아이론 찰스 호턴 쿨리(Charles Horton Cooley, 1864~1929)는 미국의 사회심리학자이자 상호작용주의 이론의 선구자로, ‘거울자아이론(looking-glass self)’을 통해 자아 형성의 사회적 기제를 설명한 인물입니다. 그는 인간의 자아는 고정되거나 내면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타인의 시선을 통해 구성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쿨리의 이론은 오늘날에도 인간관계, 정체성 형성, 청소년 발달, SNS 시대의 자존감 문제 등 다양한 주제에 깊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사회학과 심리학, 교육학, 미디어 연구 등 다방면에서 응용되고 있습니다.거울자아: 타인의 시선 속에서 나를 보다쿨리가 제시한 ‘거울자아(looking-glass self)’ 개념은 자아(self)가 자기 내면에서 고립적으로.. 2025. 6. 29.
어빙 고프먼 (Erving Goffman) – 자아의 연극적 표현, 일상사회 분석 어빙 고프먼(Erving Goffman, 1922~1982)은 일상생활의 사회학(Sociology of Everyday Life)을 체계화한 캐나다 출신 미국 사회학자로, 자아를 연극적 관점에서 해석한 『자아 연출의 사회학(The Presentation of Self in Everyday Life)』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개인이 사회적 상호작용 속에서 자아를 어떻게 ‘연기’하고 구성하는지를 분석하며, 일상의 행위와 상호작용 속에서 사회 질서가 어떻게 유지되는지를 섬세하게 설명했습니다. 고프먼의 이론은 사회심리학, 커뮤니케이션, 조직문화, 미디어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며, 오늘날 SNS와 디지털 자아의 시대에도 여전히 강력한 설명력을 지닙니다.연극적 자아: 우리는 모두 무대 위에 있다고프먼.. 2025. 6. 27.
조지 허버트 미드 (G. H. Mead) – 상징적 상호작용주의 창시자 조지 허버트 미드(George Herbert Mead, 1863~1931)는 상징적 상호작용주의(Symbolic Interactionism)의 창시자로 알려진 미국 사회심리학자이자 철학자입니다. 그는 인간 자아(self)가 어떻게 형성되고 사회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행위와 인식이 이루어지는지를 설명하면서, 사회학과 심리학, 철학을 아우르는 통합적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미드는 인간이 언어를 포함한 상징(symbol)을 통해 타인과 상호작용하면서 자아를 인식하고, 사회적 존재로 구성된다고 보았습니다. 그의 사상은 시카고학파와 상호작용주의 계열의 현대 사회학자들(블루머, 거프먼 등)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으며, 교육, 상담,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연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습니다.상징적 상호작용: 인간.. 2025. 6. 26.
월터 베냐민 (Walter Benjamin) – 아우라 개념, 문화철학자 월터 베냐민(Walter Benjamin, 1892~1940)은 독일의 문예비평가이자 철학자, 문화이론가로, 기술 복제 시대에 예술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통찰한 선구적 사상가입니다. 프랑크푸르트학파와 긴밀히 연관된 그는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The Work of Art in the Age of Mechanical Reproduction)』이라는 글을 통해 ‘아우라(aura)’ 개념을 정립하고, 모더니티 속에서 예술과 인간 경험의 변화 양상을 날카롭게 진단했습니다. 그의 이론은 오늘날 디지털 콘텐츠, SNS, 인공지능 창작 등에도 강한 함의를 가지며, 예술과 기술, 자본, 감성 사이의 복합적 관계를 사유하는 데 필수적인 철학적 도구로 활용됩니다.아우라의 개념: 진정성과 유일성의 상실베냐민의 ‘아우라(.. 2025. 6. 25.
프랑코 모레티 (Franco Moretti) – 세계문학, 빅데이터 비평 프랑코 모레티(Franco Moretti)는 이탈리아 출신의 문학 이론가로, ‘거리두기 읽기(Distant Reading)’와 ‘문학 지형학(Literary Geography)’이라는 개념을 통해 문학비평의 지평을 근본적으로 확장시킨 인물입니다. 그는 문학을 전통적인 클로즈 리딩(close reading) 방식으로만 다루는 데 한계를 느끼고, 빅데이터와 네트워크 이론, 통계 분석 등의 방법론을 도입하여 수많은 텍스트를 넓게 바라보는 읽기를 시도했습니다. 『거리두기 읽기』, 『문학을 어떻게 민주화할 것인가』 등 그의 주요 저작은 문학 연구의 과학화, 탈중심화, 글로벌화를 동시에 이끌며 21세기 문학비평의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습니다.세계문학의 확장: 유럽 중심주의에서 네트워크로모레티가 가장 강하게 비판.. 2025. 6. 23.
브라이언 맥헤일 (Brian McHale) – 포스트모던 문학이론가 브라이언 맥헤일(Brian McHale)은 포스트모던 문학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분석한 대표적인 문학비평가입니다. 그는 1987년 저서 『포스트모던 픽션(Postmodernist Fiction)』을 통해 포스트모더니즘을 기존의 구조주의·모더니즘 문학과 구별되는 새로운 문학적 패러다임으로 제시하며, “존재론적 전환(ontological shift)”이라는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서사 구조의 변화 양상을 설명했습니다. 맥헤일은 텍스트의 형식적 실험뿐만 아니라, 그것이 말하고자 하는 세계에 대한 철학적 입장을 문학 내부에서 포착해내는 방식으로 포스트모던 소설을 분석합니다.포스트모더니즘의 정의: 존재론적 전환브라이언 맥헤일의 가장 중요한 이론적 공헌은 포스트모던 문학을 이해하는 틀로 “존재론적 문제(ontol.. 2025. 6. 22.